생활고 심했던 美 유권자들 '분노'...불법 이민자들에 일자리마저 뺏겼다 [Y녹취록]
■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이종수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된 가운데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 강한 추진력을 얻을 전망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외교, 안보, 경제에도 격랑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이종수 해설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선거에 대해서 짚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예상보다 너무 싱겁게 끝났다 이런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선거 계속 보셨을 텐데 이 위원님은 선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기자> 일단 트럼프 승인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는데요. 미국의 다수 유권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슈퍼파워였던 미국이 계속 뒷걸음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마가, 다시 말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 이렇게 외치면서 강력한 지도자상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켜준 트럼프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의 슬로건이었죠, 마가.
◆기자> 그런데 그렇게 트럼프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백인, 남성 저학력자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흑인, 라틴계, 히스패닉 남성들까지도 바이든 행정부에서 물가가 고물가 때문에 생활고가 심했고요. 또 경제적 양극화도 심해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트럼프 1기 때 그때는 인플레이션이 1%대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때가 살기가 더 낫다, 이런 그리움이 있었고요. 그리고 이들이 한 1100만 명 불법이민자들이 유입되면서 일자리도 뺏기고 저임금 압박도 있고 그러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굉장히 컸거든요. 트럼프 당선인이 이걸 잘 알기 때문에 경제와 불법이민, 아주 실용적인 이슈를 깊게 파고드는 이런 선거전략이 큰 효과를 봤다고 보고요. 한편으로 지금 미국 유권자의 한 70% 정도가 바이든 정권교체론 지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다시피 해리스가 바이든과의 차별화에 실패했지 않습니까? 이게 트럼프에게도 큰 도움이 된 것이고 급하게 대통령 후보로 된 해리스로서는 트럼프에 대해서 민주주의의 위협 나아가 파시스트라고 공격은 했지만 이렇다 할 바이든과 차별화되는 자기의 비전,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그리고 콘텐츠 이런 걸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했죠. 그리고 여성 표를 낙태권 문제로 결집시키려고 했지만 그런데 백인 여성이 중요하지 않았습니까? 전체 유권자의 30%였으니까. 그런데 이번에도 뚜껑을 열어보니까 결과적으로 트럼프에게 더 많은 표가 갔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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