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코번 극적 역전 득점’ 삼성, LG 상대 극적인 역전 승리...시즌 첫 연승 성공

김진재 2024. 11. 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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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80-79로 이겼다. 서울 삼성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코피 코번(211cm, C)이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7점 14리바운드(공격 6)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였다. 이원석(207cm, C)도 24분 47초만을 소화하면서 17점을 기록해 활약했다. 차민석(200cm, F)도 13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들의 가장 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셈 마레이(206cm, C)가 없는 LG의 페인트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코번을 필두로 골 밑에서 강하게 몸싸움을 펼쳤다. 코번은 대릴 먼로(197cm, F)를 힘에서 밀어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코번이 페인트 존에서 활약하면서, LG의 수비가 골 밑으로 집중됐다. 삼성 선수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적극적으로 3점 슈팅을 시도했다. 이원석 경기 첫 득점으로 자신감 넘치는 3점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외곽에서 좋은 컷인 움직임으로 덩크를 만들기도 했다. 차민석 또한 3점 2개 포함 8점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상대를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좋은 움직임이 있었음에도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상대의 스몰라인업을 따라가지 못했다. 양준석, 먼로에게만 15점을 허용했다(양준석 8점, 먼로 7점). 그렇기에, 1쿼터를 약간 밀려 22-24로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허용했지만, 최현민(195cm, F)과 저스틴 구탕(188cm, G)이 연이어 3점을 성공해 역전을 만들었다. 역전을 만든 이후에도 분위기를 주도했다. 마커스 데릭슨(198cm, F)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올리면서 조금씩 점수 차이를 늘려나갔다.

그리고, 코번의 골 밑 존재감이 확실했다. 엄청난 파워와 높이를 과시하면서 페인트 존에서 득점을 올렸다. 파울 없이는 제어가 힘들었다. 비록, 자유투 성공률이 50%(3/6)에 그치면서 많은 점수를 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2쿼터에만 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은 코번을 중심으로 삼성은 6점 정도 꾸준히 앞섰다.

하지만, 쿼터 막판 야투 부진에 빠졌다. 코번이 연이어 LG의 수비진에 가로막혔고,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부족했다. 동시에 상대에게 3점 2개 포함 8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전반전을 39-43으로 밀린 채 마쳤다.

2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삼성은 3쿼터 시작도 좋지 못했다. 이원석이 컷인 득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쿼터 시작을 알렸으나, 내리 7점을 실점하면서 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41-50으로 급격히 밀렸다.

작전 타임 이후 박승재(178cm, G)의 3점이 적중했고, 이후 차민석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의 흐름을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LG의 3점이 적중하면서 일정 점수 이상으로 따라가지 못했다.

이후 쿼터 마무리가 또 한 번 아쉬웠다. 일찍이 팀 파울에 들어서면서 LG에 자유투를 계속 허용했고, 연이어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해 속공 득점을 허용하면서 11점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마무리를 잘 못한 삼성은 56-67로 밀린 채 3쿼터를 마쳤다.

삼성의 추격은 4쿼터부터 본격적이었다. LG가 야투 부진에 빠지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할 때, 차분히 코번과 이원석을 중심으로 점수 차이를 줄여 나갔다. 두 선수는 4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최현민과 구탕은 중요한 순간 3점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끈질긴 추격은 결국 마지막 순간 빛을 봤다. 연이은 추격 끝 1점 차 승부를 만들었고, LG의 공격을 막아냈다. 마지막 공격에서 작전 타임 2개를 연달아 사용한 끝에 코번의 버저비터 득점이 성공하면서 삼성이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하게 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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