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만 기다린 이스라엘?…"레바논·가자지구 공습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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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였던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정파)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제거를 위한 레바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계획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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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였던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정파)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제거를 위한 레바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계획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틀 연속 레바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지상) 작전의 확대 등을 포함해 레바논에서 전투를 계속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정파)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공습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에는 가자지구에서의 공세를 북부 도시인 베이트 라히야 마을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FT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발표는 중동이 트럼프의 당선이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전쟁과 이스라엘-이란 간 대립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관리들은 트럼프가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더 지지할 것으로 보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이스라엘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6일 헤즈볼라를 겨냥해 헤즈볼라 각지에 폭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발사대, 무기 저장 시설 등을 포함해 헤즈볼라 군사시설 20여 곳을 공격했고, 무장세력(헤즈볼라 요원) 6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동부 베카밸리 인근의 바알베크 도시 주변을 약 40차례 공격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고 했다.
바알베크는 기원전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에 정복됐을 때 헬리오폴리스로 불리던 도시다. 로마 제국 때 이곳에 세워진 신전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소개 작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스라엘군의 이트지크 코헨 준장은 지난 5일 밤 브리핑에서 "북부 가자지구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그간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남부로 이동하도록 강요하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었는데, 이날 처음 가자지구 소개 작전을 인정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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