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슬·김진영·김지영 펄펄’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개막 3연패 탈출…이시준 감독대행 첫 승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1.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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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올 시즌 및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올렸다.

이시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상윤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6-58로 제압했다.

이로써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고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고 이날 오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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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올 시즌 및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올렸다.

이시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상윤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6-58로 제압했다.

이로써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고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고 이날 오전 밝힌 바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팀 역대 최다인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 선수단(파란색 유니폼) .사진=WKBL 제공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사진=WKBL 제공
신이슬(12득점), 김진영(10득점 9리바운드)은 맹활약하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영(11득점 5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5득점), 조수아(16득점), 이해란(14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은 거세게 삼성생명을 몰아붙였다. 타니무라 리카가 선봉장이었다. 점퍼, 자유투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득점을 적립했다. 여기에 김진영, 신이슬도 골밑슛을 올려놨으며, 신지현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삼성생명은 키아나의 3점포와 이해란,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지만, 야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신이슬의 맹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17-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신이슬.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반격에 나섰다. 최예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직후에는 이경은에게 외곽슛을 내줬으나, 키아나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렇게 분위기를 수습한 이들은 조수아, 김아름의 연이은 외곽포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신한은행에는 김진영이 있었다. 점퍼를 성공시킨 뒤 곧바로 3점슛을 꽂아넣으며 다시 신한은행에 리드를 안겼다. 김지영의 연속 외곽슛 및 자유투에 힘입은 신한은행이 35-26으로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키아나가 연속 득점을 올려놨으며, 조수아, 이해란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다급해진 신한은행은 강계리의 속공 득점과 리카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껐다. 이경은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강계리의 골밑 득점마저 나온 신한은행이 45-38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골밑슛과 이두나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이두나는 직후에도 골밑 득점을 올려놓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여유가 생긴 신한은행은 신지현, 이경은의 골밑슛과 신이슬의 외곽포로 승기를 굳혀갔다. 종료 38초를 앞두고는 강계리가 외곽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한은행 김지영(오른쪽).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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