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믿고 갔는데 전쟁 체험"…혹평에 결국 사과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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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와 관련해 방문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지난 4일 유튜브 공지 댓글을 통해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엔 백 대표가 직접 사과 영상에 등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백 대표는 "이번 통영에서 '어부장터'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준비했지만 정말 죄송하게도 이번 축제가 사실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았기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리고자 사과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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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끼쳐드려 죄송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와 관련해 방문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지난 4일 유튜브 공지 댓글을 통해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엔 백 대표가 직접 사과 영상에 등장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오늘(7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백 대표는 "이번 통영에서 '어부장터'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준비했지만 정말 죄송하게도 이번 축제가 사실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았기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리고자 사과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더본코리아와 통영 지역 수협 6곳은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어부장터 축제'를 진행했고 백 대표는 맛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거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는데, 축제 첫날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방문객들은 천막도 없이 비를 맞으면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 방문자들은 주차난과 대기 시간, 일부 메뉴의 재료 소진 등에 대책이 없었다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백 대표는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이고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으로 인해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천영기 통영시 시장도 직접 나와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으며, 통영시 해양관광과 팀장, 과장도 직접 영상에 출연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총 30여만 명이 방문한 이튿날에 대해선 "훨씬 많은 분이 오실 거란 생각을 못했다"며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마음을 담아서 내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큰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몰렸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인원을 조율하며 입장 하다 보니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통영 지역민들이 처음 해보는 장사에 느린 회전율 등 운영이 서툴렀던 점도 있었음을 일일이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다음 번에는 정말 준비 철저히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며 "더본코리아와 통영시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에 발견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백 대표는 유튜브 공지 댓글을 통해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교훈 삼아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사과 하는 분들도 얼마나 속상하고 힘들었겠냐. 다음에 보완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할 만한 축제를 만드시길 응원한다", "백 대표 이하 운영 주체 분들이 빠르게 사과하니 좋다. 반면교사 하시길", "비 엄청 왔었네. 상인 분들도 고생 많으셨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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