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트럼프 취임 전 소통 가능성 배제 못해" [트럼프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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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그와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6일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할 계획이 없다"며 "사람들은 미국이 러시아에 적대적인 국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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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그와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공시 축하인사를 할 계획이 없다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것은 배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트럼프 당선인)는 자신이 취임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한 말이다"라며 "현재 그것에 우리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금까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금은 이르다"며 "대통령 간의 회담은 잘 준비돼야 한다. 각 회담 뒤에는 전문가 수준의 많은 작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는 어떤 접촉도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이 트럼프 당선인의 측과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왜 연락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에는 "누가 초대받을지도 모른다. 이는 우리가 대답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6일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할 계획이 없다"며 "사람들은 미국이 러시아에 적대적인 국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양국 관계는 역대 최저점에 있으며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는 차기 미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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