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글로 시작한 이동민, 송민혁·박은신과 공동 선두…다시 붙는 최강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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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송민혁(20·CJ), 이동민(39·대선주조),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이 이번에는 'KPGA 투어챔피언십' 선두권에서 다시 격돌했다.
7일 1라운드에서 이동민, 송민혁, 박은신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당시 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송민혁과 이동민이 공동 선두에 자리했고 박은신은 1타 차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세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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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강소영 기자 =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송민혁(20·CJ), 이동민(39·대선주조),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이 이번에는 'KPGA 투어챔피언십' 선두권에서 다시 격돌했다.
2024년 K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이 제주 표선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열렸다.
7일 1라운드에서 이동민, 송민혁, 박은신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동민은 1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송민혁과 박은신 역시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였다.
박은신은 "경기 초반 퍼트가 잘 안됐지만 후반에 찬스를 잘 살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 대해 "지난주부터 내 게임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평가하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민혁은 "바람이 잠잠해진 덕분에 연습 라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코스였다"며 "새로운 스윙 코치와의 훈련과 아버지가 캐디를 맡아준 덕분에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신인상 경쟁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내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주 우승자 이동민은 1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우승 이후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며 "최종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종료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조(21조)로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 당시 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송민혁과 이동민이 공동 선두에 자리했고 박은신은 1타 차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세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동민이 4타를 줄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박은신이 공동 2위, 송민혁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도 같은 선수들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흥미로운 재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세 선수는 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함께 플레이하며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11시 50분 1번홀(파4)에서 함께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타이틀의 최종 주인을 결정짓는 무대다. '제네시스 대상'은 이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확정했지만, 상금 랭킹 1위, 명출상(신인상), 덕춘상(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유빈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으며 상금 랭킹 2위 김민규(23·CJ)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명출상 포인트 1위 김백준(23·team속초아이)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해 신인상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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