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통영 축제 혹평에 사과 “불편 끼쳐 죄송”

백종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통영 축제 혹평에 재차 사과했다.

백종원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통영에서 어부 장터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준비했었다”며 “정말 죄송하게도 이번 축제에 미비한 점이 너무 많아서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함을 끼쳐 드렸고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백종원은 가림막을 설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이고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날에 방문해 주신 분들은 정말 많은 고생 하셨다. 만족을 못 드린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백종원은 “둘째 날은 하늘이 도왔는지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그런데 훨씬 많은 분이 오실 거라곤 생각을 못 했고 야심 차게 준비했으나 마음을 담아서 내기엔 너무 부족함이 많아 큰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번 축제에 좋은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으로 와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리면서 고마움보다 훨씬 더 크게 죄송한 마음을 드린다. 모쪼록 다음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철저히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통영시 관계자들, 더본코리아 임직원들의 사과도 담겼다.

지난 1~3일까지 열린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해산물을 주제로 기획했다. 축제 첫날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려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또 예측을 훌쩍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재료 소진으로 음식 주문이 순조롭지 못해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