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변명 기자회견"…긴급 규탄 대회

<앵커>

그럼, 계속해서 오늘(7일) 대통령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치권의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야권에선 거짓말투성이 기자회견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의 긴급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오늘 규탄대회, 지금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기자회견이자, 국정 운영 능력이 없다는 게 확인된 자리였다며 조금 전 저녁 8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이틀전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을 관철하겠다며 매일 평일 밤마다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집회를 열고 있는데, 오늘(7일)은 의원 전원이 나와 총 공세에 나선 겁니다.

<앵커>

기자회견에 대한 비판이 오늘 야권에서 계속 이어졌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국민 기대에 못 미친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께서 그렇게 흔쾌히 동의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정치 선동이라며 거부 방침을 밝힌데 대해선 법 앞에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며 당연히 의문이 있으면 누구나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제 전면 부인하는 내용 저희가 앞서 살펴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또 야권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이 내용도 전해 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천 개입을 자백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총선 때에도 사람들 추천받으면 모아서 그대로 인재영입위에 전달했다'라고 했습니다. 이게 총선에 대한 공천개입까지 했다는 걸 자백해버린 겁니다.]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 대해 "공천에 관한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고 윤 대통령이 밝혔는데 이 주장을 반박할 추가 녹음파일 공개를 시사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은진)

한소희 기자 h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