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침묵의 한동훈, 속내는? 장성철 "尹 담화 듣다가 중간에 뛰쳐 나갔다는 얘기도"

MBC라디오 2024. 11. 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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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尹 기자회견 왜 했나? 이율배반적 해명, 앞으로가 더 문제
- 특검으로 뜬 尹, 특검이 반헌법적? 이해 안 돼
- 尹 세부 발언 평가조차 무의미.. 참모들 역할 제대로 했나
- 한동훈, 이제는 김건희 특검 입장 표명할 수밖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尹 기자회견 수준 참담, 사과하는 장면만 만들고 야당과 국민탓
- 尹, 김건희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 없이 방어만
- 尹,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즉흥적으로 말한듯.. 불안 요소 커져
- 한동훈, 민주당 특검 마음에 안들면 자체 입법 발의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 전문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 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는 지금 지하 2층에서 올라오고 있는데 취재하느라고 전화 통화를 계속하면서 올라오시는 것 같아서.

◎ 장성철 > 워낙 열심히 취재하셔가지고.

◎ 진행자 > 1분 안에 도착할 걸로 믿겠습니다. 장 소장님 아시죠? 질문 뭔지 오늘은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왜 하셨나. 왜 하셨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대통령실이나 또 여권의 인사들은 솔직하게 사과도 하셨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다 밝히셨기 때문에 이제는 정쟁을 그만두고 우리 정말 하나로 단합하자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그걸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에 사과하셔가지고 또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셨잖아요. 그래서 기대해볼 만하다 했는데 결국에는 좀 더 자화자찬이 있었고 그 이후에 일문일답에서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의 말씀을 하셨고 지난번에 했던 얘기, 또한 명태균 씨랑 통화 나눴던 그 녹취, 그리고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특검으로 참여하셔서 했던 여러 가지 활동들

◎ 진행자 > 반헌법적이라고 표현을 하셨죠?

◎ 장성철 > 그러니까요. 과거에 했던 행위들이랑 지금 현재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모순돼요. 이율배반적이에요. 그것이 어떻게 제대로 된 해명일까. 참 앞으로 더 문제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 진행자 > 장 기자님.

◎ 장윤선 > 죄송합니다.

◎ 진행자 > 아니요. 장성철 소장님 말씀 듣기 싫은 게 있으셨습니까? 딱 발언 끝나니까 들어오시네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 장윤선 > 꼭 그런 것은 아닌데 아니 저는 사실은 너무 기가 막히기도 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저런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구나라는 게 백일하에 다 드러난 회견이어서 사실 말이 안 나옵니다. 너무 그 수준의 정도가.

◎ 진행자 > 황당하다는 표현하셨죠? 방금.

◎ 장윤선 > 네.

◎ 진행자 > 그중 가장, 여러 가지가 있으신 것 같은데 뭐가 가장 충격적인 게 뭐였습니까? 장 기자 보시기에.

◎ 장윤선 > 대체로 충격적이었는데요. 오늘 언론 보도도 그렇고 너무나 프리한 스타일이었다. 오늘 그래도 내외신 공동 합동 기자회견이었는데 대통령이 중간중간에 반말하기도 하고요. 하나 정도만 더 해 목 아파, 이런 식의 태도라든가.

◎ 진행자 > 마지막에요.

◎ 장윤선 > 이런 태도를 포함해서 그리고 내용 가운데 수미일관하게 이어졌던 것은 문제가 없다는 거잖아요. 여론조작도 없었고 그리고 공천 관련해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그리고 기억이 안 나고 이제 이런 식의 부인,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많은 워딩들이 굉장히 기가 막혔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리고 자화자찬 계속하고 있는 것이고요.

◎ 진행자 > 장 소장님 잠깐 말씀하셨지만 특검은 아주 반헌법적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본인이 특별검사 출신인데요. 그리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무슨 얘기냐 하면 팩트로서는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소통 방식과 프로토콜의 문제였다. 이 입장은 굉장히 단단해요.

◎ 장성철 > 사과하셨잖아요. 기자들이 무엇을 사과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라고 했더니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그러면 본인은 억울하다라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런 말이 되죠.

◎ 장성철 > 그냥 사과하라고 주위에서 얘기를 하고

◎ 진행자 > 하도 시끄러우니까 할 수밖에 없지만

◎ 장성철 > 지지율 떨어지고 하니까 주위에서 사과하라고 해서 내가 그냥 사과하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자꾸 사과하라고 그래 이러한 항변이 있는 것 같고요. 지금 계속 앵커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특검이 반헌법적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삼권분립 체계를 위반하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시잖아요. 야당이 특검을 임명하고 추천하는 것들이 본인은 특검으로 뜨셨던 분 아니에요. 문재인 정권 때도 야당이 추천을 했고 그런 전례들이 많은데 저런 얘기하시는 것이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고, 장윤선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 설명을 하시면서 너무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하셔가지고 이것만 가지고도 한 달 동안 비판할 수 있을 정도인데 가장 황당했던 대통령의 말씀이 있어요. 저는.

◎ 진행자 > 뭔가요?

◎ 장성철 >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겠다. 아니 어떻게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냐고요. 이거는 정말 너무나 큰 충격이었어요. 저한테는. 국정을 운영하는데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되겠다 이렇게 들렸거든요.

◎ 장윤선 > 또 기자의 질문이 뭐였냐면 김건희 여사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에 대한 후속 조처로 어떤 것이 좋겠냐, 무엇을 할 것이냐라고 물어봤을 때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라는 처방전을 내놓은 것이고 뿐만 아니라 명태균 씨하고의 관계나 이런 것들을 물었을 때도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다. 그러니까 저는 살다 살다 대통령이 휴대폰을 바꾸지 못해서 문자가 너무 많이 들어오고 김건희 여사가 잠을 못 자고 밤새 그거를 다 답변을

◎ 진행자 > 당선인 휴대폰으로요.

◎ 장윤선 > 네, 일일이 하고 있고 정작 자기는 김건희 여사 휴대폰을 볼 수가 없었다는 거잖아요. 이런 등등의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에 굉장히 아주 상세하게 입장을 밝히고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자신을 보필하고 있는데 무슨 국정농단이야 이거를 국정농단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뭐야 국어사전 다시 찾아보라는 국민들한테 재해석 이런 게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하지를 않나, 어처구니가 없어요. 국정농단 자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잘못하는 거고 그 다음에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이 문제인 것이고.

◎ 진행자 > 반헌법적이고요.

◎ 장윤선 > 그렇죠. 인권유린 반헌법 그리고 또 뭐라 그랬더라 정치 하여튼 그런 얘기를 표현을 했어요. 이런 등등을 종합을 해보면,

◎ 진행자 > 정치 선동이요.

◎ 장윤선 > 네, 정치 선동.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총론적으로 어떤 사과하는 그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허리를 숙여서 사과해서 사진 한 장은 만든 거죠. 내일 아침 일면 머리에 실릴 사진 한 장은 만들었지만 국민들한테 그러면 앉아서 각론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한번 따지고 봅시다라고 했을 때 넘버링해서 쭉 따져보면 여론조작부터 시작해서 공천개입에 이르기까지 본인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야당 탓 국민 탓 이렇게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왜 사과한 거지? 나중에 부산일보 기자가 묻습니다. 그럼 도대체 뭐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지를 얘기를 해봐라라고 했을 때 그것도 중언부언 얘기를 잘 못해요. 그러니까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지금 상황에서 뭐가 잘못 돼있고 어떤 것을 해결을 해야 되고, 대통령 자신이 김건희 여사 문제 국정 수행 평가에서 부정평가 1순위가 김건희 여사인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나 하나도 없어요. 오로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이 사람이 이렇게 고생하고 이렇게 나를 위해서 애쓰는데 이걸 갖다가 국민들이

◎ 진행자 > 박절이라는 단어가 순진한으로 바뀌었다는 거 외에는 인식은 똑같은 거 같습니다.

◎ 장윤선 > 그렇죠. 김건희 여사가 순진한 면이 있고 이런 방식의 생각을 하면서

◎ 진행자 > 박절치 못해서가 순진한으로.

◎ 장윤선 > 뭘 잘못했다는 거야 도대체, 국민들이 우리를 잘못 보고 있는 거예요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새벽 4시 5시인가까지 잠만 자고 3천 개가 넘는 문자에 다 일일이 답변을 하고 있는 건데 그래서 본인이 그랬다는 거예요. 지금 미쳤어, 잠 안 자고 뭐 하고 있는 거야,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굉장히 소상하게 밝히고 있는데 그게 정말 다 국민들 보기에는 기함할 노릇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제가 균형을 잡는 차원에서 보수우파 패널로서 여권의 입장을 이렇게 몇 가지 균형 잡는 차원에서 좀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추경호 원내대표는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진솔하고 소탈했다.
국정의 미흡함이나 논란에 대해 겸허히 사과했다. 국회는 그만 정쟁을 멈추고 민생 중심의 협치의 길로 나아가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나경원 의원은 진솔한 담화와 회견이었다. 여러 차례 겸허한 사과와 다양한 주제 현안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지금은 소모적인 정쟁을 끝내야 된다. 민생과 국익에 집중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와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국정 쇄신을 약속했으니 이제는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서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시켜야 할 때다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보수우파 패널로서 동의하십니까? 그 평가에는.

◎ 장성철 > 동의를 못해가지고 제가 오늘 지금 비판하고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요.

◎ 진행자 > 힘드시죠.

◎ 장성철 > 저렇게 강요를 하면 국민들이나 언론이 맞네요, 잘했군요, 이렇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대통령의 말씀은 그냥 강요였어요. 강요. 답답하다 나 억울하다. 그러니까 내 사정 좀 좀 당신들 들어봐줘. 뭘 잘 모르는 사람들아. 이렇게 훈계하고 훈시하는 그런 내용으로 들렸어요.

◎ 장윤선 > 저는 대통령이 마지막에 가서 무슨 국정에 대해서 홍보 자랑하지 말고 김건희 여사가 가서 사과 제대로 하고 오라고 그랬다는 거잖아요. 무슨 엄마하고 아들 같은 느낌도 들어요. 열심히 가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잘하고 와 이런 거 아닌가. 가스라이팅 영역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이고 김건희 라인 청산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언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자꾸 김건희 여사 문제를 국정농단화 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정치문화사에 맞지 않는다라는 표현까지 했어요. 그게 굉장히 불쾌한 거예요. 그리고 오늘 굉장히 프리하게 정말 편안한 스타일로 본인이 생각하는 바 다 설명을 했는데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굉장히 놀랐습니다. 어제 트럼프가 당선이 됐는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얘기를 그냥 해버려요. 그리고 이 문제가 대외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도 별로 판단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일본 기자가 앞으로 한미일 협력 어떻게 되는 거냐 그런 문제를 했을 때도 사실 이 기자가 얘기하는 것은 아마도 과거에 바이든 기시다 시절에 했었던 워싱턴 선언의 문제 그게 연속성이 있는 것이냐 이런 등등에 대한 이슈를 물었을 텐데 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잘될 것이다라고 뭉뚱그려서

◎ 진행자 > 잘 맞을 거라고 그랬나요?

◎ 장윤선 > 네, 그렇게 뭉뚱그려서 발언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뭔가 아주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발언하기보다는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니까 그런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은 불안 요소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장 기자가 불안 요소를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 약간 답답하고 불안했던 부분은 대통령의 인식, 지금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의 괴리가 너무나 크다. 일반 국민들하고. 그렇다면 다른 선택을 할 때도 그런 인식의 괴리가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 아니겠느냐 예를 들어 대북 정책이랄까요.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그게 굉장히 불안한데 어떻게 보세요? 국민들이 보고 있는 현 상황과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에서 보고 있는 현 상황은 굉장한 괴리가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렇게 보여져요. 인식과 공감에 있어서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라고 보여지고 대통령이 오늘 하신 말씀 중에서 앞부분에 사과하신 말씀 외에는 어떠한 다른 한 글자도 동의하기가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내일 아침 보수 언론의 사설과 칼럼이 무엇을 어떻게 지적을 할지 상당히 좀 두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외교 안보 대북 문제뿐만이 아니라 국내 정치 문제가 지금 대통령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고 있는데 보수우파 언론에서 이거는 하지 마세요. 이런 말씀을 하면 안 됩니다라는 것과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4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다 거부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대통령은 무슨 자신감으로 저렇게 과연 얘기를 했을까. 그냥 전광판 안 보고 나 그냥 앞으로 나아갈래라고 결심하신 건지, 고집과 신념만으로 어떻게 나라를 다스릴 수가 있는 건지 저런 상황 인식이 심히 우려스럽고 걱정이 된다. 솔직히 어떠한 약속을 하셔도 그래요 잘하세요, 박수 쳐드리고 싶은 마음보다는 저러다 또 사고치시는 거 아니야 걱정되네. 외교 안보 트럼프와 문제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저렇게 섣불리 하시다가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이 더 들어가지고 참 앞으로가 우려스럽습니다. 진짜.

◎ 진행자 > 여론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걱정스럽던데요. 여론을 신경 써야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 나 그런 사람 아니라는 식으로 발언을 했습니다.

◎ 장윤선 > 그리고 대구 경북 같은 지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게 지난주에 굉장히 충격이었는데 잘하라는 뜻으로 알아듣고 열심히 하겠다 이런 거예요. 그리고 오늘 중요한 발언은 국민들이 문제 제기를 하든 말든 임기는 채우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시했어요.

◎ 진행자 > 임기 끝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

◎ 장윤선 > 지금 임기 단축 개헌 나오고 그리고 하야 탄핵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정해진 임기를 끝까지 마칠 것이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을 했는데 중요한 건 사실 4대 개혁 완수하겠다고 했지만 의료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게 없고 더 큰 문제는 저는 민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경제가 거의 바닥이고 특히 국내에 지금 뭐라고 해야 됩니까? 내수 활성화가 안 돼서 정말 많은 문제를 겪고 있고 자영업자 폐업하는 문제 포함해서 공실률이 늘어나는 거 도처에 널려 있는 이 경제적 위협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책임감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못 받고 그냥 기재부나 관료들이 던져주는 숫자 이것만 가지고 우리 경기 괜찮아요. 왜냐하면 본인이 사는 데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근데 말로는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공감한다라고 하지만 그 공감하는 것과 관련된 어떠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국민들은 전혀 체감할 수가 없거든요. 대통령과 국민들의 사이가 굉장히 달나라 대통령 이런 표현들을 누구는 쓰던데 같은 지금 시대를 살고 있다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예요. 그런데 본인은 계속 저렇게 문제가 없고 나는 잘못한 게 없으니 뭐가 문제야? 당신들의 인식이 잘못돼 있어 라고 하니까 이거는 해법이 없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좀 드는 겁니다.

◎ 장성철 > 종합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문장 하나하나 우리가 의미를 따져가고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 한 문장 한 문장에 대해서 평가하고 비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반적으로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라든지 국민의 인식과 판단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계시는 거 아니냐 아니면 일부러 안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들었고 참모들은 하는 분들일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님 정말 2시간 반 동안 잘하셨습니다, 이렇게 과연 칭찬을 했을까? 사전에 참모들하고 회의도 많이 하셨다면서요. 저렇게 얘기하신다고 할 때 그러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참모의 역할이 아닌가, 근데 과연 그런 참모들이 있는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장윤선 > 저는 대변인과 대통령과의 어떤 관계 오늘 사실 다 전 세계가 다 보고 있는 장면이었잖아요. 대변인 살짝 당황해하기도 하고 했는데

◎ 진행자 > 목이 아프니까, 그 부분 말씀이시죠?

◎ 장윤선 > 네. 그러기도 하고 좀 더 해, 이제 다 나온 것 같은데,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아무 데서나 반말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문제의식이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 대통령실 안에서 대통령과 참모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가 아마 전 세계 기자 다 봤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참모들이 대통령한테 이거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라거나 이거는 틀렸습니다라거나 이렇게 하시면 큰일 납니다라거나 이런 발언은 못하는 분위기예요. 아무 데서나 저렇게 반말을 막 하는데 그 사람들이 문 닫고 사무실에서 있을 때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런 걸 보면 지금 대통령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라는 게 여실하게 확인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이따가 조경태 의원 바로 전화 연결할 텐데요. 한동훈 대표는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 장성철 > 한동훈 대표의 분위기를 극명하게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 있어요.

◎ 진행자 > 뭐죠?

◎ 장성철 > 기자들이 전해준 건데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담화를 듣다가 제가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면 문을 발로 박차고 중간에 뛰쳐나갔다.

◎ 진행자 > 오늘요.

◎ 장윤선 > 과장일 것 같아요.

◎ 장성철 > 다 듣지 않고 그냥 나가셨대요.

◎ 진행자 > 그래요? 그 장소가 어디입니까?

◎ 장성철 > 국회라면 당에서 당대표실이었겠죠. 기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중간에 그냥 나가셨다고 그러더라고요. 만약에 본인이 흔쾌하게 동의하면 끝까지 보셨겠죠. 그러고 바로 입장문이 나왔을 거예요. 근데 중간에 다 듣지도 않고 나갔다라는 것 아직까지 입장이 나오지 않다라는 것은 상당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추경호 원내대표, 홍준표 시장, 나경원 의원과는 다른 생각과 판단을 갖고 있다. 그 수위 조절에 대해서 참모들과 상당히 얘기를 많이 할 것 같은데

◎ 진행자 > 고심하고 있다,

◎ 장성철 > 결국에는 이렇게 됐으면 특검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수용 쪽으로?

◎ 장성철 > 수용이든 뭐든 이제 추진해야 된다. 왜냐면은요. 김건희 여사 문제를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참모들이 정리할 생각이 없잖아요. 그냥 공식 활동 자제할게요. 외국 순방은 이렇게 그때그때 같이 갈게요, 이거잖아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의 문제가 정리가 안 되잖아요. 그러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때까지 김건희 리스크는 계속 갖고 갈 건데 당을 맡고 있는 당대표로서 출마해야 되는 의원들로서는 이건 끔찍한 일이거든요. 그럼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갑시다. 그렇게 결심할 의원들이 많을 것 같고 형식적으로 보면 한동훈 대표가 먼저 얘기를 꺼낸다기보다는 한동훈 대표 측의 의원들과 인사들이 이거는 우리가 어느 정도 정리해야 된다. 특검도 우리가 고려해봐야 한다라고 하면서 점점 발언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말씀하신 그 부분 때문에 잠시 후에 조경태 의원 발언이 굉장히 궁금하고 주목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자세히 여쭤보겠습니다.

◎ 장윤선 > 기본적으로 이 정도 단계면 한동훈 대표는 10명을 모아서 민주당발 특검법이 마음에 안 들면 독소조항 이런 거 빼고 본인들이 입법 발의를 해야죠. 입법 발의를 해서 협상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다라는 생각이 좀 드는 것이고 저는 이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실 그리고 참모들 그리고 소위 친윤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이제 주류 영남 지역 정치인들은 꽁꽁 싸매고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사과하면 사과하는 순간 무너지고 뒤로 물러서는 게임이 된다라고 이렇게 정치 논리로만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방식으로 담을 쌓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그 담 안에 갇혀서 국민들한테 고립되게 되는 거거든요. 결국 그런 선택을 한 걸로 보이고 지금부터는 저는 국민들이 정말 화가 많이 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 오늘 제가 보니까 유튜브 동접률만 하더라도 굉장히 뜨거웠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윤선 > 그래서 저는 이게 결국에는 민심의 바다가 이번 지난주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주도 그렇고 다음 주도 계속 이어지는 촛불집회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런 것을 이겨낼 수 있겠냐 근데 저는 끝까지 그냥 무감하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 장성철 > 저는 오늘 대통령 말씀을 듣고 말과 행동이 좀 다른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말미에 대통령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저와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쳐야 할 부분들을 고쳐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습니다. 근데 일문일답 보면 내가 뭘 잘못했어? 왜 나한테 뭐라 그래? 이런 식이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그래서 본인이 참모들이 써준 원고와 본인의 생각은 다르다. 그래서 앞으로 바뀔 것은 전혀 없겠다. 큰일 났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럼 어디로 갑니까? 정국이.

◎ 장성철 > 계속 여야 갈등되고 이재명 대표 15일 25일 1심 유죄 선고라든지 기대하는 형량이 나오게 되면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데 집중하겠죠. 그것밖에 없어요. 지금.

◎ 장윤선 > 저는 그것도 되게 국민들 수준을 얕잡아보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문제는 별건으로 보는 것이고요. 지금 당면한 윤석열 정부 내에서의 김건희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위중하게 보는 겁니다. 전 국민, 전 계층, 전 지역에서 고르게 부정 평가가 우세한 거고 그 강도가 굉장히 높은 건데 이런 방식으로 무감하게 계속 가면 결국에는 극단적 사태나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거는 본인들이 자초하는 것이죠. 분명히 국민들은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부터 끊임없이 위기 사이렌을 울려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문제야. 문제없어. 우리는 잘못하지 않았어. 여론이 문제야. 언론이 문제야. 야당이 문제야. 심지어는 국어사전까지 찾아보라는 거 아니겠어요. 이제 이런 방식의 식이라고 하면 이건 방법이 없다. 아마 정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 장성철 > 너무 그런 악담은 하지 마세요.

◎ 장윤선 > 지금 악담이 아니라 너무 심각한 거예요. 김건희 여사 라인 부정평가 1위인데

◎ 진행자 > 두 분 뜨거워지시니까 끝낼 때 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성철, 장윤선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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