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든’ 재건축 시공사 선정 불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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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노른자위 땅으로 분류되는 우동 삼호가든(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는다.
올해 초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지만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김영찬 조합장은 "시공사 측은 공사비 내역서와 입찰 당시 보완서류도 보내지 않는 등 협상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만간 총회를 열어 시공사와 협상 종료 결과를 보고 하고 의견을 모아 시공사 선정 취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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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 ‘계약협의 종료 통지’ 발송
- 디엘이앤씨 “검토 중, 11일 확답”
- 조합원 분담금 최하 3억 원 추정
- 30일 총회 열고 선정 취소 진행
부산 해운대구의 노른자위 땅으로 분류되는 우동 삼호가든(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는다. 올해 초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지만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7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 재건축 조합은 지난 5일 시공사인 디엘이앤씨 측에 ‘공사도급계약 협의 종료 통지’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보면 조합은 5일 오후 2시까지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시공사의 최종 입장 회신을 요청했지만 시공사 측이 ‘검토 중이어서 11일까지 보내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조합은 ‘시공사의 반복적인 회신 지체는 적극적 추진의사가 결여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도급 계약을 위한 협의를 종료하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무효 취소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호가든은 해운대구의 대규모 정비사업장으로 사업 초기부터 1군 건설사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다. 2021년 3월 디엘이앤씨가 다른 건설사와 치열한 수주전을 통해 시공권을 확보하고, 지역에서는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투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합은 애초 지난달 관리처분 총회를 거쳐 내년 3, 4월 이주에 돌입해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기존 설계안을 변경해 단지 구성을 40평형대를 800세대 이상, 30평형대를 400세대 수준으로 줄이는 등 하이엔드 아파트를 최대한 부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조합원들에게 ‘종전자산평가액’이 공개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당시 일반세대의 일반분양가는 3.3㎡ 당 4900만 원, 조합원 분양가는 3900만 원으로 추정했다. 이 금액 그대로 분양가가 책정된다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의 일반분양가는 16억7000만 원, 조합원 분양가는 13억3000만 원 수준이다. 펜트·테라스 세대의 3.3㎡ 당 일반분양가는 5500만 원, 조합원 분양가는 4400만 원이다. 전문가들은 조합원의 분담금 수용 여부가 이 사업의 진행 속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추후 감정평가액이 나오고 관리처분절차를 거쳐야 정확한 분담금 규모를 알 수 있지만 정비업계는 84㎡ 기준 비슷한 면적으로 수평이동할 경우 최하 3억 원 이상의 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추정한다.
조합은 해운대로 349번길 24 외 8필지 일대 7만9517㎡에 건폐율 23.72%, 용적률 258.12%를 적용한 지하 7층~지상 34층 공동주택 20개 동 13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김영찬 조합장은 “시공사 측은 공사비 내역서와 입찰 당시 보완서류도 보내지 않는 등 협상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만간 총회를 열어 시공사와 협상 종료 결과를 보고 하고 의견을 모아 시공사 선정 취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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