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가경제자문회의 출범…민생·경제 행보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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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 논의하는 '국가경제자문회의'를 출범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우려하며 국가경제자문회의가 실질적인 경제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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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 논의하는 '국가경제자문회의'를 출범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임 이후 보여주고 있는 민생·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정책 브랜드 '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을 부각하는 한편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당정청 간 경제정책을 논의하고자 만든 상설기구다. 정권을 내준 뒤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국가경제자문회의는 이 대표 체제 아래서 당 안팎의 인사들이 경제계와 소통하는 기구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의장은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낸 홍성국 전 의원이 맡았다. 여기에 권칠승·조정식·오기형 의원을 비롯해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임춘택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기술원 교수 등이 함께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우려하며 국가경제자문회의가 실질적인 경제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가 체감하는 것처럼 민생이,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가 전쟁 위기까지 불러오는 바람에 안 좋던 경제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며 "국가 역량을 민생과 경제 회복에 다 쏟아부어도 부족할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참으로 아쉬운 바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세계질서가 큰 변화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중에서도 아마 미국 우선주의가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장을 중심으로 국가경제자문회의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 특히 서민 경제가 살아날 길과 같은 방안들을 잘 찾아주길 바라고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민주당과 나라의 실질적인 국가경제정책을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장은 경제 정책으로 소상공인 플랫폼공정화법 제정 추진, K-칩스법 지원 등을 제안했다. 홍 의장은 "경제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면서 "주기적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해 지도부에 전달하고 당이 요청한 정책 이슈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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