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FC안양 "좀비처럼 살아남겠다"

김종력 2024. 11. 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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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FC안양의 유병훈 감독.

부임 첫 해 K리그2 우승을 달성하며 내년 K리그1 승격도 이뤄냈는데요.

"좀비처럼 살아남겠다"며 1부리그에서 생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이창용, 핵심 수비수 김동진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FC안양의 유병훈 감독.

감독 부임 첫 해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킨 기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유병훈 / FC안양 감독>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일이 우리 집에서 일어나 감격스럽고. 다이렉트로 승격한다는 꿈은 솔직히 못 꿨는데. 너무 꿈만 같다고 생각하고요."

지난 2일 부천과 비기면서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안양.

유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를 보강해 K리그1에서 생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유병훈 / FC안양 감독> "안양이 쉽게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고. 영원히 1부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좀비처럼 계속 일어나서 1부에 남고 싶습니다."

울산에서 뛰며 K리그1 무대를 경험했던 주장 이창용은 1부리그 팀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 FC안양 주장>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2부의 끈적끈적함이랄까. 그런 것들은 1부가 조금은 떨어지고, 퀄리티는 더 올라가기는 하지만."

K리그1을 3연패한 울산을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로 꼽은 유 감독은 안양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내년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FC안양 #유병훈 #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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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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