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면적 세대교체 못하면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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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설가 한강 씨의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대한민국 구성원들은 한반도 분단 이후, 전쟁 후 약 70년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쟁, 시위, 폭력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상들은 분단과 전쟁의 부작용이자, 분단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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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설가 한강 씨의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이어 한강 작가의 전쟁 언급이 큰 주목을 받았다. 한 작가의 언급에 국민들과 언론의 관심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모이는 듯 했다. 이를 보면서 북한에 대한 국내 인식의 괴리를 다시금 뜨겁게 체감할 수 있었다.
전쟁, 테러, 살인, 폭행, 차별, 제노사이드 등 이처럼 인류는 여러 유형으로 개념화하여 나눠 불러왔지만, 이 단어들의 정의는 모두 결국 살육과 폭력으로 귀결된다. 대한민국 구성원들은 한반도 분단 이후, 전쟁 후 약 70년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쟁, 시위, 폭력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미얀마, 홍콩 사태부터 중동, 우크라 전쟁 등이 그 예시이다.
하지만 북한 수뇌부의 권력형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그 반사작용이 항상 다르게 나타났다. 같은 폭력이고 생물학적 존엄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임에도 '북한'이라는 수식어만 붙으면 대한민국은 지도부도 국민들도 반으로 갈라져 충돌하는 현상을 보였다.
서울에서 1시간만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강제노동, 고문, 폭력이 북한 수뇌부의 권력 유지라는 단 한가지의 목적을 위해 지금까지 약 70년간 자행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이를 외면하거나, 두 개로 쪼개져 서로를 비난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까지 목격하는 상황이 됐다. 북한 정권은 병사들을 체스판의 말처럼 사용하며, 병사들은 자신들이 죽을 운명임을 모르고 있다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이것이 한반도의 현주소이다.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우려하는 청년으로서 그 누구의 편을 들거나 편승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같은 인간으로서 북녘 동포들의 인간성 회복,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외부에 기대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직접 우리는 실행할 뿐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상들은 분단과 전쟁의 부작용이자, 분단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선거 결과 지표에서도 4050, 6070의 투표 성향은 뚜렷하다. 민주주의의 순기능은 소멸한 것이다.
소모적 정쟁과 상대의 소멸을 위한 혈투는 이제 관성이 걸려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더욱 망가져 간다. 이를 이용하는 자와 이용당하려는 자들을 우리는 밀어내야 한다. 이런 치명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 교체와 역할 분담을 제안한다.
인공지능(AI) 패권 시대가 왔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 기성 사회의 사고 프레임은 더욱 산산조각날 것이다. 양극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청년 세대의 새 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관점과 사고체계, 신기술 적응력, 새 아이디어, 추진력과 젊은 전달력을 국가 중심축으로 구축하라.
기성세대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전문성과 연륜으로 미래세대를 뒷받침하라. 전문가가 결정권자, 연구자, 실무자, 전달자 역할을 모두 독점하는 구조는 필패한다는 것은 북한 인권, 통일 여론 정책을 통해 이미 오래 전에 증명되었다.
시간이 별로 없다. 권력 점유를 위한 정치 패싸움을 국가 정체성의 기본값으로 두는 대한민국에서 벗어나, 냉혹한 국제사회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는 힘을 합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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