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AI시대, 인간의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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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미래 노동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단순 업무부터 고도의 지적 능력이 필요한 분야까지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AI와 공존하며 발전하는 미래를 그리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어야 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을 통해 AI 시대를 헤쳐나가고,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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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미래 노동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단순 업무부터 고도의 지적 능력이 필요한 분야까지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하지만 AI 시대에도 인간만의 영역은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스포츠와 인플루언서 분야는 인간 고유의 특징이 미래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경쟁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적 경쟁을 넘어선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AI가 기술을 분석하고 전략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선수들의 땀과 눈물, 극한의 노력으로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대체하긴 어렵다. 오히려 AI 기술은 선수 훈련, 경기 분석, 팬 참여 증진 등에 활용되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인간 선수들은 AI의 도움을 받아 기량을 향상시키고,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역시 AI 시대에 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자신의 스토리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AI가 완벽해 보이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는 있지만 인간적인 매력과 진정성, 공감 능력까지 복제하기는 어렵다. 결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인간적인 매력이다.
얼마 전 영상으로 본 유명 인플루언서의 팬 미팅은 여러 삶이 공명하는 특별한 무대여서 기억에 깊이 남았다. 수많은 팬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은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AI 시대의 노동시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을 요구한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AI에 맡기고, 인간은 AI를 활용하여 더욱 창조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스포츠 선수는 AI 코치의 도움을 받아 훈련하고, 인플루언서는 AI를 통해 팬들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보다 타깃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들에게 AI는 경쟁자가 아니라 잠재력을 확장시키는 촉매제다.
물론 AI 기술 발전은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야기할 수 있다. 몇 가지 추론만으로 일자리 감소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도 어렵다. AI 시대의 노동시장은 유례없는 변혁과 탄력적 적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만의 가치는 AI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스포츠와 인플루언서 분야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AI는 인간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승자를 인간과 AI로 나누는 이분법적 생각은 미래 개척에 있어서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결론적으로 인간에게 AI와 함께하는 미래는 불안하지만, 희망 또한 존재한다. AI와 공존하며 발전하는 미래를 그리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어야 한다. 인간은 AI와의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을 통해 AI 시대를 헤쳐나가고,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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