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왕 야망 장유빈, KPGA투어 챔피언십 1R 선두와 2타차 “퍼트 안돼 힘든 날”… 신인왕 도전 송민혁 공동선두

김경호 기자 2024. 11. 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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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7일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대상 선두를 굳히고 다승, 상금, 평균타수, 장타 등 주요 타이틀 전 부문 석권에 나선 장유빈이 시즌 최종전 첫날 선두와 2타차로 출발했다.

장유빈은 7일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파71·7108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3언더파 68타를 기록, 송민혁 이동민 등 공동선두(5언더파 66타) 3명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올시즌 대상을 확정하고 마지막 대회에서 현재 1위인 상금, 평균타수, 장타 부문 타이틀을 지키려는 장유빈은 우승까지 거머쥘 경우 다승왕(3승)을 더해 올시즌 전관왕에 오르게 된다. KPGA 투어에서 전관왕은 2009년 배상문 이후 나오지 않았다.

장유빈은 4번홀(파5), 9번홀(파4),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이외 수차례 맞은 버디 기회에서 퍼트 실패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약 2.7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장유빈은 경기후 “전체적으로 퍼트가 잘 안 되는 하루였다. 퍼트를 못했다기보다는 약간씩 미스가 있었고 아쉽게 넣지 못하다보니 신이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래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에 만족스럽고 시즌 초에 원했던 ‘제네시스 대상’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남은 3라운드에서 상금 1위, 최저타수상, 다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신인상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송민혁과 지난주 우승자 이동민, 그리고 박은신이 5타씩 줄이고 공동선두를 이뤘다.

신인상 선두 김백준을 바짝 추격하며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는 송민혁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지난주에 이어 샷감이 좋아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최근 성적이 좋고 이번주까지 잘 해 신인상을 수상하고 싶지만 김백준 선수의 성적에 신경쓰지 않고 내 성적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동민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샷이글이 나와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시즌 막판에 우승이 나와서 좀 아쉽지만 이번주 최종전에서도 경기력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시즌 2승(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골프존 도레이 오픈) 이후 잠잠한 박은신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고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정환 등 4명이 공동 4위(4언더파 67타)를 이뤘고 장유빈을 비롯해 황중곤, 배용준, 이상희 등 6명이 공동 8위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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