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 지지 호소하며 밥값 낸 어촌계장 등 징역형 구형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4. 11. 7.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주민 밥값을 계산한 어촌계장 등이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A씨 등은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27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며 주민 51명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소금을 전달하는 등 166만 8천 원 상당을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강민정 기자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주민 밥값을 계산한 어촌계장 등이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7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부산 모 어촌계장 A씨와 주민 B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다수의 유권자를 모아놓고 기부행위를 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등은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27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며 주민 51명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소금을 전달하는 등 166만 8천 원 상당을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해당 후보도 참석했고 밥값 일부인 62만 원은 주민이 돈을 모아 계산했지만 나머지는 B씨가 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서 A씨는 "가덕도 공상 건설과 관련해 주민 생존권 대책을 위한 집회를 추진하는 자리였는데, 의도가 변질됐다"고 주장했고 B씨는 "후보가 참석하는지 몰랐고, 법 위반인지도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