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푸이그, 한국으로 다시 오나…키움 “안부차 연락, 아시아 팀들이 관심 있다더라”

길준영 2024. 11.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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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34)가 아시아 리그에 올 가능성이 커졌다.

2021년 멕시칸리그에서 62경기 타율 3할1푼2리(205타수 64안타) 10홈런 43타점 37득점 8도루 OPS .926으로 맹활약한 푸이그는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에 진출했다.

원소속팀 키움이 푸이그의 보류권을 2027년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푸이그가 KBO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푸이그가 키움으로 돌아오거나 키움이 보류권을 풀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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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시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34)가 아시아 리그에 올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한국에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79도루 OPS .823을 기록한 강타자다. 2013년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푸이그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좋지 않은 평판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고 2020년을 그냥 날리고 말았다. 

2021년 멕시칸리그에서 62경기 타율 3할1푼2리(205타수 64안타) 10홈런 43타점 37득점 8도루 OPS .926으로 맹활약한 푸이그는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 126경기 타율 2할7푼7리(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5득점 6도루 OPS .841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후반기에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리면서 결국 2022시즌이 푸이그가 KBO리그에서 뛴 처음이자 마지막 시즌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이후 푸이그는 멕시칸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등에서 뛰며 현역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해는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로 이동해 뛰고 있던 도중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계약을 위해 소속팀인 티부로네스 데 라 구아이라와의 계약을 끝낸다는 소식을 알렸다. 푸이그의 행선지는 아시아 리그로 알려졌다. 쿠바선수들의 소식을 다루는 매체 펠로타 쿠바나는 푸이그가 키움으로 복귀한다는 보도까지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푸이그가 KBO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원소속팀 키움이 푸이그의 보류권을 2027년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푸이그가 KBO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푸이그가 키움으로 돌아오거나 키움이 보류권을 풀어줘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푸이그의 복귀설에 대해 키움 고형욱 단장은 “아시아 팀에서 푸이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우리도 안부차 푸이그에 연락을 해보기는 했는데 그 이상은 없었다. 보류권을 풀어달라는 이야기도 지금 처음 듣는다. 보류권은 요청이 들어와야 풀어주는 것인데 보고를 받은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올해 멕시칸리그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81경기 타율 2할9푼8리(285타수 85안타) 20홈런 55타점 54득점 3도루 OPS .958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미 한국야구 경험이 있는 만큼 KBO리그에 돌아온다면 좋은 활약을 해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이 때문에 푸이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팀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야구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워낙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탓에 ‘악동’ 취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나버린 푸이그가 한국에 또 한 번 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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