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목재 이용량 늘었다…목재자급률 3.5%↑

산림청, 2023년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국산 목재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23년도 목재이용현황 조사 결과 국산 목재 이용량이 지난해보다 25만㎥ 증가한 530만㎥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전체 목재 이용량은 2843만㎥로 전년(3080만㎥)보다 23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입 목재 이용량은 2313만㎥로 전년(2574만㎥)보다 261㎥ 감소한 반면 국산 목재는 530만㎥으로 전년(505만㎥)에 비해 25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목재 자급률은 18.6%로, 전년(15.1%)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에 의한 민간소비 둔화,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수입 목재 이용량은 감소한 반면 국산 목재는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목재 제품 총매출액은 8조8314억 원으로 전년(8조2730억 원)보다 5584억 원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목재생산업체 매출액은 3조 6957억 원으로 전년(3조5762억원)보다 119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의 노력으로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국산목재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있는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