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명 동시 투약분 발견”...손님에게 마약 판매한 강남 유흥업소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11. 7.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한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업소 영업부장 A(31)씨와 공급책 B(30)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을 구매한 손님을 추적하는 한편 업소 운영자도 마약 투약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가 일한 강남구 룸살롱. [사진 출처 = 강남경찰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한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업소 영업부장 A(31)씨와 공급책 B(30)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강남구 클럽 앞에서 B씨로부터 케타민 2그램(g)과 엑스터시 2정을 구입한 뒤, 업소를 찾은 손님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마약 판매 직후 클럽 화장실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룸살롱을 예약한 손님들에게 미리 돈을 받고 B씨에게 텔레그램으로 연락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손님을 가장해 범행 현장을 찾아 A씨를 긴급체포하고 사흘 뒤 B씨도 붙잡았다. B씨의 은신처에선 1만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9000만원 상당의 케타민 375g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을 구매한 손님을 추적하는 한편 업소 운영자도 마약 투약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서는 올해 클럽 등 유흥가 일대의 마약사범 집중 단속을 벌여 A씨와 B씨를 포함해 총 49명을 검거하고 14명을 구속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