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대산-당진 고속도로 첫 삽

25.36㎞, 왕복 4차로 건설

충청남도가 오늘(7일) 대호방조제 인근에서 충남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단지와 국내 6위 물동량을 기록 중인 대산항 등에 대한 고속도로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05년 도로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시켜 사업 추진 물꼬를 텄습니다.

건설 구간은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까지 25.36㎞, 왕복 4차로입니다.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대산단지에서 당진 분기점까지 38㎞에 달하는 이동 거리가 12㎞ 이상 줄고, 이동 시간은 35분에서 20분 가량 줄게 됩니다.

현재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할 경우 국도 29호선 대산읍 구간 통과에만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

도는 또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대산단지 입주 기업 및 대산항 하역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산단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액은 4024억원, 고용 창출은 건설 기간 동안 1만 412명, 운영 기간 71명 등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산단지에는 11개 산단에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24개 기업이 위치해 있으며, 대산 5개사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낸 국세는 24조 37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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