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농협 도안지점 석진석 과장,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재산 지켰다

황송민 기자 2024. 11.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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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 도안지점에 근무하는 석진석 과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5일 괴산경찰서(서장 이상길)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석 과장은 피해자 A씨가 10월15일 도안지점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자 평소 교육받은 대로 사용처와 용도를 물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석 과장은 A씨에게 대출 사기를 당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112에 신고하며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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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충북 괴산경찰서장(왼쪽)이 배종록 증평농협 조합장(오른쪽)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석진석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 도안지점에 근무하는 석진석 과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5일 괴산경찰서(서장 이상길)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석 과장은 피해자 A씨가 10월15일 도안지점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자 평소 교육받은 대로 사용처와 용도를 물었다.  A씨는 인터넷에서 저금리 대출을 알아보던 중 ‘기존 고금리 대출을 통합해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를 받아 금융질서문란자 해제 비용과 수수료 명목으로 1640만원을 송금하면 다른 금융기관에서 필요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석 과장은 A씨에게 대출 사기를 당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112에 신고하며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도안지점을 방문하기 전에도 카드사 대출 상환 명목으로 2회에 걸쳐 3340만원을 보이스피싱 수거책에 전달한 사실도 확인됐다.

석 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한몫 하겠다”고 말했다.

배종록 조합장은 “평소 최신 사기 유형을 중심으로 교육을 펼친 노력이 빛을 본 것 같다”며 “경찰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인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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