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교장선생님' 김종태, 올해 나눔국민대상 동백장 수상

박혜연 기자 2024. 11.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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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폐지 줍는 교장선생님'으로 알려진 김종태 씨가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건복지부, KBS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모두 128명에게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 씨 외에도 개인·기업 등 사랑의열매 기부자 24명이 국무총리 표창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KBS사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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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하며 꾸준히 기부활동…작년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가입
7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폐지 줍는 교장선생님' 김종태 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 사랑의열매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7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폐지 줍는 교장선생님'으로 알려진 김종태 씨가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건복지부, KBS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모두 128명에게 수여됐다.

김 씨는 1989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때부터 퇴직 이후 현재까지 34여 년 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모은 교통비와 폐품을 수집해 모은 돈, 모범공무원상 수당 등을 난치병 어린이돕기와 무료급식소, 지역 장학생 지원 등에 꾸준히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또 학교 교육과정에도 저축교육과 나눔교육을 접목시켜 인성 지도에 힘썼으며 지역 내 공원에 100여 개 화분을 비치, 관리하며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도 기여했다. 작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가입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씨 외에도 개인·기업 등 사랑의열매 기부자 24명이 국무총리 표창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KBS사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북은행은 전북 지역 향토기업으로 아동청소년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희망공부방 운영, 임직원 급여 나눔, 정기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32년 간 약 62억 원을 기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케미칼 기초화학연구소 외 1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강옥선 몰방에 대표, ㈜코젠바이오텍, ㈜바로크래디트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NH농협은행 전남본부가 KBS사장 표창을 받았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근검절약 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해 온 김종태 회원의 국민훈장 수상을 비롯해 이번 나눔국민대상을 받은 사랑의열매 기부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축하를 전한다"며 "사랑의열매도 대표 나눔플랫폼으로서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를 알리고 퍼뜨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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