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경기 여주농협, 지역 농산물 판매망 확충으로 농가 소득 견인

최상구 기자 2024. 11. 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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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농협(조합장 이병길)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넓혀주고자 로컬푸드직매장과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에 나서며 주목받는다.

여주농협은 2022년 5월말 본점 하나로마트 내에 100㎡(30평) 규모의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로컬푸드직매장을 열고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여주농협 라이브커머스는 농협 팜스토어 전국팔도농협 쌀 부문 누적 판매와 인기도 베스트 상품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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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길 여주농협 조합장(왼쪽서 세번째)와 직원들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들어보이며 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병길 여주농협 조합장(왼쪽서 세번째)와 직원들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들어 보이며 홍보하고 있다.

경기 여주농협(조합장 이병길)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넓혀주고자 로컬푸드직매장과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에 나서며 주목받는다. 

여주농협은 2022년 5월말 본점 하나로마트 내에 100㎡(30평) 규모의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로컬푸드직매장을 열고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출하회원으로 등록한 조합원은 148명이며 이 가운데 110여명이 오이·딸기·고구마·땅콩·버섯·가지·시설채소 등을 선보인다. 

여주농협은 출하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년 3~4차례에 걸쳐 교육하고 농작물 영양제와 출하 포장재비를 지원하면서 매장 활성화를 꾀했다.

해당 로컬푸드직매장은 매년 매출액이 늘며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 9월말 현재 매장 매출액은 5억1000여만원에 달하며 하루 평균 매출액도 200만원에 육박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가량 늘어난 것이다. 

여주농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비대면 시장을 공략하고자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상거래) 방송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5월엔 개장 1주년을 맞아 경기지역 농·축협 가운데 처음으로 본점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고구마·땅콩·쌀 같은 농산물을 판매해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농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올 6월에는 직원 2명이 서울에 있는 전문 교육기관에서 라이브커머스 멘토링 교육을 받고 전문업체의 도움 없이 직접 방송을 제작하며 자체 역량을 키워왔다. 그 결과 여주농협 라이브커머스는 농협 팜스토어 전국팔도농협 쌀 부문 누적 판매와 인기도 베스트 상품에 오르기도 했다. 

여주농협은 이와 함께 콩·들깨를 포함한 잡곡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잡곡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12월 중 사전에 농가 신청을 받아 잡곡을 사들일 계획이다. 특히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잡곡 수확 농작업 대행사업도 펼쳐 농가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밭작물 생산 농가의 비용 절감과 생산 편의를 도모하고자 벼자동화육묘장을 활용한 밭작물 육묘 지원도 활발하다. 올 8월 배추 모 2000판(105구)과 10월에는 양파 모종 900여판(200구)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조합원에 공급했다.     

이병길 조합장은 “여주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제값 받고 판매해 농가 소득이 늘도록 농협의 판매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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