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율 100%'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사천시, 방제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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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차단하기 위해 2025년 3월까지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돌입한다.
7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관광자원인 와룡산, 각산 지역의 방제작업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11억2300만원의 예산으로 6000여 본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방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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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차단하기 위해 2025년 3월까지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돌입한다.
7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관광자원인 와룡산, 각산 지역의 방제작업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11억2300만원의 예산으로 6000여 본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방제할 계획이다.
또한 재선충병 신규 발생 지역을 비롯한 140㏊(약 9만본)에 재선충병 예방효과가 있는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한다.
사천시는 이와 함께 소나무류 이동단속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산림조성팀장 등 3명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소나무류 취급업체, 화목사용 농가 등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을 위한 미감염확인증 발급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매개충의 생활주기에 맞춰 예찰과 방제 활동을 추진하며, 4월부터 10월까지는 고사목 예찰과 시료 채취를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고사목 제거와 월동 중인 하늘소 유충을 없애는 방제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필요한 전체 비용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므로 선택과 집중 방식을 통해 주요 가시권 및 생활권 지역을 우선 방제하는 등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발생하는 상처를 통해 침입해 소나무를 말라 죽게 만드는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어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고사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단기적인 방제 작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한 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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