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우에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임시교량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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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우로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 대신 3년 동안 쓰일 임시교량 설치가 대전시의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지연은 저희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이지만, 최대한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선정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가설 교량이라도 통행량이 많고 3년 동안 사용할 다리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자격 조건에 맞는 건설사를 선정해 문제없이 교량을 만들면서도 시민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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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우로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 대신 3년 동안 쓰일 임시교량 설치가 대전시의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업체 선정도 아직 못 한 상태라 올해 안에 임시교량 개통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대전시는 현재 유등교 가설 교량 건설을 위한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등교는 집중호우로 교각이 내려앉고 상판이 뒤틀려 차량 진입이 차단된 상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8월 “유등교를 모두 철거한 뒤 2027년 7월까지 다시 설치하고, 그 사이 3년 동안 쓸 왕복 6차로의 가설 교량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가설 교량 공사비는 약 100억원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난 9월까지 교량 건설에 필요한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중순까지 입찰을 통해 건설 업체를 선정한 뒤 바로 착공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1∼3위 선정 업체가 차례로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4∼9위 선정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한꺼번에 했으나 또 모두 부적격으로 사업을 포기했고, 10∼18위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18위 업체까지도 모두 부적격으로 결론이 나오면 공고·입찰을 다시 해야 한다. 1∼2주 안에 업체를 선정해 바로 착공한다고 해도 올해 안에 준공해 개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지연은 저희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이지만, 최대한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선정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가설 교량이라도 통행량이 많고 3년 동안 사용할 다리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자격 조건에 맞는 건설사를 선정해 문제없이 교량을 만들면서도 시민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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