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치구, 쌀 가격 안정 위해 올 공공비축미곡 1000여 톤 매입

이태희 기자 2024. 11. 7.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올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1000여 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959톤을 매입한다.

시에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쌀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곡 등을 매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쌀 가격 안정과 농업인들의 생계를 위해 올해 공공비축미곡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더 매입했다"며 "농가별 대금 정산은 각 지역 농협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6억 원 투입, 전년 대비 130% 증가…유성구 557톤 가장 많아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7일 유성구 대동창고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검사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올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1000여 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959톤을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 매입한 공공비축미곡(416톤) 대비 130% 증가한 규모다.

시는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으로 인해 시장격리곡(초과 생산 물량을 매입, 일정 기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곡식) 539톤이 추가 배정돼 매입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356톤을 매입한 상태다. 이날엔 기성동과 대동창고에서 310톤을 구입했으며, 8일엔 기성동과 유성농협, 외삼동, 장동, 신탄진에서 251톤을, 11일엔 산내농협과 정생창고에서 43톤을 각각 매입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매입량은 유성구가 약 558톤으로 가장 많고, △서구 324톤 △대덕구 34톤 △중구 30톤 △동구 13톤 등이다.

보관 창고는 한국미창에 420톤을 보관하며, 대동창고에도 203톤의 공공비축미곡을 두기로 했다.

올해엔 매입량 증가로 보관창고가 부족해 타 지역 보관창고인 옥천 청산1호창고에도 355톤을 보관하기로 했다.

시는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40㎏ 당 4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수매(收買) 직후 지급한다.

최종 정산은 전국 평균 쌀값을 반영해 12월 이뤄질 예정이다.

지정된 삼광과 친들 2개 이외의 품종은 수매 대상에서 제외되며, 품종 순도 유지를 위해 품종검정을 통과하고 수분함량 13-15%로 건조된 포대벼 800㎏씩 매입한다.

공공비축미곡은 자연재해, 전쟁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일정 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다.

시에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쌀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곡 등을 매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쌀 가격 안정과 농업인들의 생계를 위해 올해 공공비축미곡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더 매입했다"며 "농가별 대금 정산은 각 지역 농협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이날 유성구 대동창고에서 실시한 공공비축미곡 매입 검사 현장을 방문, 올해 기상이변 등 어려운 상황에도 안정적인 벼 수확을 위해 농사에 매진한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대전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