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전기차 전환 속도···서울시-환경부·기업 힘 합친다.

국가표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설 확충

[서울경제]

서울시와 정부, 기업이 대기 오염과 소음을 유발하는 소상공인의 배달용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7일 서울시청에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환경부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홍보와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비롯해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시와 환경부 등은 화재 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을 위한 제도적 방안도 모색하고, 기업들은 화재에 안전한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내연이륜차 대비 전기이륜차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등록 이륜차 총 42만6000대 중 전기이륜차는 약 1만6000대(3.7%)에 그치고 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