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 줄줄이 실망감 표출…“민주당 떠난다”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처참한 패배를 당하자 민주당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민주당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꼽히는 그는 이날 연달아 올린 게시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과정을 비롯한 민주당의 실책을 열거, 신랄하게 비판했다. 매케이 감독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논란으로 급작스럽게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내세운 과정을 지적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에 맹목적으로 열광했다고 짚었다.
그는 “2년간 바이든의 인지 건강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새로운 후보자를 위한 공개 경선을 거부하고, 공공의료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프래킹(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 및 체니 가문을 포용한 문제와 가자 지구에서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어린이 학살에 대해 침묵한 것이 승리 전략이 아닐 거라고 누가 짐작이라도 했냐”라고 묻고는 “제정신이 아닌(half a brain) 이들이 있었다”고 자답했다. 이어 “나는 진보주의자들은 똑똑한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그들은 사실 그저 현대의 민주당인 뉴욕타임스(NYT)의 글꼴로 포장된 허술한 전망의 퍼레이드에 맹목적으로 열광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에 “오늘 이 결과의 헤아릴 수 없는 무게를 느끼고 있는 모든 사람의 손을 잡고 있다”며 낙담한 해리스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X에 “왜? 이유를 알려달라”면서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충격을 드러냈으며 “내 아이는 여성으로서 그녀의 권리가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에 울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미시간, 위스콘신 등을 모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내주며 참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에 다수당 자리를 빼앗겼으며, 개표가 진행 중인 하원 선거에서도 7일 오후 2시35분 기준(미 동부시간) 공화당에 지고 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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