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전 이어 인천서도…지방의회 의원들 '딥페이크'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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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대전 지역 지방의원들에 이어 인천에서도 지방의회 의원들이 불법 합성음란물이 첨부된 협박성 전자우편을 받았다.
7일 인천시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서구의회 소속 송승환·이영철·홍순서 의원은 지난 3일 각각 불법 합성 사진이 첨부된 전자우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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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서울·부산·대전지역 의회 의원 등 10여명 피해
발신지는 외국 추정…경찰 추적 중
서울·부산·대전 지역 지방의원들에 이어 인천에서도 지방의회 의원들이 불법 합성음란물이 첨부된 협박성 전자우편을 받았다.
지방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천 서구의회 의원 3명 협박성 이메일 받아…고소 방침
해당 전자우편에는 각각 "당신의 범죄증거들을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잘 알고 있을거다.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협박성 글과 함께 이들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나체의 남성이 여성과 누워있는 사진이 담겼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발신자는 이후 불법 합성물을 삭제하는 대가로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 화폐를 요구하며 QR코드를 보내 접속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의원은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메일 자료 등을 모아 인천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지난달부터 서울·부산·대전지역 의회 의원 등 10여명 피해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 "불법적인 기술이 누군가의 명예와 인격을 짓밟는 현실을 직접 겪고 나니 충격과 수치심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이달 2일에는 부산 동구의회 소속 의원 2명이, 지난 4일에는 대전시의원 10여명이 각각 같은 내용의 전자우편을 받고 경찰에 고소했다.
발신지는 외국 추정…경찰 추적 중
피해를 입은 의원들은 모두 소속 의회 홈페이지에 탑재된 프로필 사진이 합성된 영상물을 받았고, 수신처 역시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주소였다.
해당 이메일은 본문에 오타가 많고, 자연스럽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외국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메일 발신자의 이름이 외국인의 이름인 것도 이같은 의심을 더욱 크게 한다.
경찰도 협박성 이메일이 발신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외국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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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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