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고등학교서 가스 누출…법 위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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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공사 중 지하에 매설된 가스가 누출돼 학생 약 4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조사 결과, 공사 업체가 굴착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다.
7일 부산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서구 A 고등학교 공사 중 운동장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한국가스안전공사 조사 결과, 공사 업체가 굴착 공사를 하기 전 안전공사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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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공사 중 지하에 매설된 가스가 누출돼 학생 약 4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조사 결과, 공사 업체가 굴착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다.
7일 부산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서구 A 고등학교 공사 중 운동장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학생 약 450명이 강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은 운동장에 있던 학생 20여 명의 대피를 유도했다. 배관 잠금 등이 이뤄지며 약 30분 후 학생들은 교실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한국가스안전공사 조사 결과, 공사 업체가 굴착 공사를 하기 전 안전공사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도시가스사업이 허가된 지역의 굴착 공사 전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에 공사계획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안전공사는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 사실을 서구에 통보할 예정이다. 서구는 법 위반 사실을 통보받으면 이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아직 안전공사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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