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곳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대전 유치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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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을 들여 사들인 옛 대전부청사에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려던 대전시의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지난 6일 시와 가진 실무진 회의에서 옛 대전부청사 건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운영에 따른 막대한 투자비 소요 등에 대한 부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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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본사·코리아, 고급 매장 적자 부담
스페셜매장 입점 역제안…시, 연말까지 결론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수백억원을 들여 사들인 옛 대전부청사에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려던 대전시의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스타벅스 본사나 스타벅스 코리아 측이 고급 매장의 적자가 심해 더 이상의 매장 확장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기 때문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지난 6일 시와 가진 실무진 회의에서 옛 대전부청사 건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운영에 따른 막대한 투자비 소요 등에 대한 부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입점이 더디게 추진되는 상황에 대해 "스타벅스 측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고급 매장에서조차 적자가 많이 나서 내부적으로 더 이상 매장을 확장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스타벅스 본사나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대전시가 제안한 리저브 로스터리 투자 입점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스페셜 매장 입점을 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스페셜 매장은 전국적으로 10여곳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시는 스페셜 매장으로 옛 대정부청사에 입점하는 것으론 명분이 약하다고 보고 올해 연말까지 입점 여부를 최종 결론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 측으로부터 내부 검토 과정이 길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쪽에서도 입장을 정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리저브 로스터리 입점이 아닌 특별 매장은 명분이 약하다. 실무진에서도 연말까지 포괄적 검토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6곳 밖에 없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의 옛 대전부청사 유치 계획은 지난 7월 미국 시애틀 출장길에 나선 이 시장이 스타벅스 관계자들을 만나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 시장이 제안한 장소는 대전시가 440억원을 들여 매입한 옛 대전부청사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현재 시애틀·시카고·뉴욕·도쿄·상하이·밀라노 등 전 세계 6곳 밖에 없다.
시는 옛 대전부청사를 사들여 전시관 또는 역사관, 공연장 등 복합 문화시설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입점 계획을 밝히면서 옛 대정부청사 디모델링 사업도 늦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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