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자진 사퇴하라”…‘탄핵 투표’ 앞두고 압박하는 전공의들

강윤서 기자 2024. 11. 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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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한 '탄핵 투표날'이 임박한 가운데 사직 전공의들이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7일 임 회장의 사퇴·탄핵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고 "임현택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현택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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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의협 회장 ‘불신임안’ 표결 앞두고 대전협 입장문 공유
대전협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소통하길 기대”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8월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한 '탄핵 투표날'이 임박한 가운데 사직 전공의들이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7일 임 회장의 사퇴·탄핵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고 "임현택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현택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입장문을 공유하며 "우리의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입장문에는 박단 위원장과 89개 수련병원 대표 등 총 90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박 위원장과 임 회장은 온라인상에서 서로를 비방하며 대립각을 세워 왔다. 그런 와중 의협은 오는 10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 회장의 불신임(탄핵)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위원장이 탄핵 투표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임 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사유는 ▲간호법 제정 및 공포 저지 실패 ▲참담한 2025년도 수가협상 결과 ▲2025년 의대증원 발표 이후 미흡한 역할 ▲의료개혁특위 1차 실행방안 정책 실행 저지 노력 없음 ▲사직 전공의 대상 분열 시도 등이다.

한편 대전협은 집행부가 교체되면 의협과 소통할 가능성도 시사한 만큼, 일각에선 그간 의·정 갈등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전공의들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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