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폐암 신약 기대감에 주가 훨훨…시총 2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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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의 시가총액이 어느새 2조원을 넘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VRN07의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되는 등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며 "VRN07과 같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전임상에서 낮은 부작용과 높은 약효, 뇌투과율 100%를 달성한 VRN11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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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의 시가총액이 어느새 2조원을 넘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년 상반기 폐암 신약 VRN07과 VRN11의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유방암 치료제 VRN10의 임상 진입도 앞두고 있다. 추가적인 기술이전 성과도 기대할 만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11만300원) 기준 보로노이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4.3%다. 지난 6일 장 중 12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247억원이다.
보로노이의 최근 주가 상승 요인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ORIC-114)과 VRN11에 대한 기대감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VRN07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파마슈티컬스(이하 오릭)에 기술이전한 뒤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릭은 VRN07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삼고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임상 1b상 결과를 확인하고 2b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026년 가속승인을 신청하겠단 목표다.
특히 VRN07은 임상 1b상에서 비소세포폐암 뇌전이 환자의 완전관해(CR) 사례가 나타나는 등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하며 주목받았다. 보로노이는 VRN07의 중화권 지역 기술이전도 검토하고 있는데 임상 1b상 결과에 따라 계약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보로노이가 자체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VRN11은 내년 상반기 중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RN11은 전임상에서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투과율 100%를 기록한 보로노이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임상 1상 초기 단계에서 긍정적 신호를 확인하는 등 기대가 크다.
보로노이는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유방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VRN10'의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보다 뇌혈관장벽 투과도가 높은 물질로, 기존 치료제 복용에 따른 내성 돌연변이에 비교적 높은 활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보로노이 경영진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뒤 자발적으로 1년간 의무보유를 확약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9월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 부문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총 26만2762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자발적으로 1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그만큼 보로노이의 장기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단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VRN07의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되는 등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며 "VRN07과 같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전임상에서 낮은 부작용과 높은 약효, 뇌투과율 100%를 달성한 VRN11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엔 VRN07과 VRN11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다"며 "VRN10은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해 국내외 규제기관과 활발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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