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로이터는 ‘이것’ 꼽았다

김동용 기자 2024. 11.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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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판세를 가른 주요 이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는 해당 기사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선 주된 이유는 유권자들 상당수가 경제 상황,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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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실망한 유권자들 지지”
출구조사 결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거나
히스패닉, 고졸 이하 학력 등 유권자 지지율↑
6일(현지시각)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 공화당 선거 감시 파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겸 공화당 대선 후보가 플로리다 선거 파티에서 연설하는 방송이 화면에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판세를 가른 주요 이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바보야, 경제만이 아니야. 문제는 인플레이션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내걸었던 대선 문구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응용한 제목이다.

로이터는 해당 기사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선 주된 이유는 유권자들 상당수가 경제 상황,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 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가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각) 실시한 전국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30% 이상은 경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79%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또 유권자 50%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으로 ‘중간’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25%는 ‘심각한’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중간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50%가, 심각한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73%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은 유권자일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는 ‘히스패닉(미국 내 스페인어권 출신)’과 대학 학위가 없는 ‘고졸 이하 학력’ 유권자들의 표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슨 리서치의 출구조사에서 히스패닉 유권자 중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는 히스패닉 유권자 중 32%의 지지를 받았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했다. 4년 만에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14%포인트 증가했다. 

‘고졸 이하 학력’ 유권자들은 약 5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다. 2020년 출구조사에서 차지했던 비율(약 50%)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은 대졸 이상 유권자들 중 55%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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