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의회, 모디 총리에 자치권 복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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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지역의 일부인 인도 잠무카슈미르 의회가 연방정부에 의해 5년 전 폐기된 자치권의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결의를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가 2019년 폐기한 헌법상 자치권 복원을 위한 대화를 잠무카슈미르 의회와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모디 정부는 2019년 인도령 카슈미르의 헌법상 특별지위에 따른 자치권을 폐기하고 연방직할지로 만들었고, 인도 대법원도 정부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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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지역의 일부인 인도 잠무카슈미르 의회가 연방정부에 의해 5년 전 폐기된 자치권의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잠무카슈미르 의회는 전날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전체 의원 90명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결의를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가 2019년 폐기한 헌법상 자치권 복원을 위한 대화를 잠무카슈미르 의회와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는 법적 구속력을 지니고 있진 않다.
최근 실시된 잠무카슈미르 의회 선거에서 29석 확보에 그친 인도국민당(BJP)은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BJP는 연방의회에서는 여당이지만 잠무카슈미르 의회에서는 야당이다.
10년 만에 치러진 잠무카슈미르 의회 선거에선 연방의회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와 연대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정당 국민회의(NC)가 승리를 거뒀다. INC와 NC는 각각 3석과 42석을 확보했다.
NC는 당초 주장해온 자치권 복원을 위해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다.
인도 북부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지역이다.
1947년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할 때 카슈미르 내 다수인 무슬림은 파키스탄 편입을 원했지만, 소수이자 힌두교도였던 지도층은 인도 편입을 결정했다. 이후 양국은 몇 차례 전쟁까지 벌였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카슈미르를 양분한 상태로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디 정부는 2019년 인도령 카슈미르의 헌법상 특별지위에 따른 자치권을 폐기하고 연방직할지로 만들었고, 인도 대법원도 정부 손을 들어줬다.
모디 정부는 2019년 조치가 파키스탄과 연계된 인도령 카슈미르 내 무슬림 무장조직들의 폭력 행위를 막고 주민 권익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무장조직들은 인도령 카슈미르가 파키스탄에 편입되거나 카슈미르 전역이 하나의 국가로 독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수 주민은 무장조직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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