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찬스'로 서울대 치전원 합격→입학 취소…소송 2심도 패소

이세현 기자 2024. 11. 7.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수인 어머니가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 등을 이용해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합격했다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이 소송을 냈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판사 김대웅 황성미 허익수)는 A 씨가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를 상대로 낸 입학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패소로 판결했다.

A 씨는 이 경력을 서울대 치전원 입학전형에서 사용해 합격했다.

서울대 측이 A 씨에게 입학 취소를 통지하자 A 씨는 취소 소송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수 어머니,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으로 합격
ⓒ 뉴스1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교수인 어머니가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 등을 이용해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합격했다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이 소송을 냈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판사 김대웅 황성미 허익수)는 A 씨가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를 상대로 낸 입학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의 한 대학교 교수였던 어머니 B 씨는 자신의 연구실 대학원생들에게 실험을 지시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몇 차례 실험에 참관한 딸 A 씨의 이름을 함께 저자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고교생 때도 어머니의 제자들이 작성해 준 논문으로 학술대회 등에서 수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 경력을 서울대 치전원 입학전형에서 사용해 합격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통해 이런 사실이 드러나게 됐고, 검찰은 A·B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대 측이 A 씨에게 입학 취소를 통지하자 A 씨는 취소 소송을 냈다.

앞서 1심은 "논문을 직접 작성하지 않았는데도 직접 작성한 것처럼 제출한 부분이 존재한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