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그린산단·첨단3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모빌리티·AI’ 날개 달았다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2024. 11.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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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빛그린산단과 첨단3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광주시는 6일 광산구 빛그린 국가산단과 북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AI, 모빌리티 산업 투자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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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산단 21만평 ‘모빌리티특구’…첨단3지구 16만평 ‘인공지능특구’
기업 세제 혜택·규제 완화…‘앵커기업’ 유치 투자 생태계 강화 기대
강기정 시장 “투자기업 적극 발굴,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광주시 빛그린산단과 첨단3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광주지역 투자 생태계가 강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빛그린산단 전경 ⓒ광주시

광주시는 6일 광산구 빛그린 국가산단과 북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광주형 기회발전특구는 빛그린산단 68만6797㎡ 부지에 '모빌리티 특구'와 첨단 3지구 52만3560㎡를 '인공지능(AI) 특구'로 조성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세제 혜택과 각종 규제 완화로 '앵커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점 사업인 미래차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사업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모빌리티 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미래 차로 전환하고 전장 부품·2차 전지 등 미래 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 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창업, 신·증설하는 기업에게 세제감면,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 정책이다. 따라서 기업 유치와 첨단 인프라 구축 등 지역의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사업장 신설시 법인세 감면(5년간 100% + 2년간 50%) △사업용 부동산(토지·건물)에 대한 취득세(75%)·재산세(5년간 75%)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비율 5% 가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시는 미래 차·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지역 내 앵커기업 유치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DH오토웨어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들은 협약에 따라 특구 내 투자·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특구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환경 등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AI, 모빌리티 산업 투자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이날 열린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기회발전 특구가 우수기업의 지역 이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재 지원, 세제 거리 등급제, 전략 차등요금제 등 3대 지원 방안이 담긴 기회발전 특구 특별법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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