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국 방문 관광객 3천만명…한국인 네 번째

올해 들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3천만 명에 육박하며 태국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 3일 기준 올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약 2,908만 명이며, 이들이 체류 기간 지출한 금액은 약 1조 3,600억 바트, 약 55조 3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75만 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 418만 7천 명과 인도 172만 6천 명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한국인은 약 154만 명으로 네 번째였습니다.

태국은 관광 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고, 외국 관광객의 지출 금액만도 GDP 약 12%에 달한 정도로 그 비중이 큽니다.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4천만 명에 육박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발길이 끊이면서 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무비자 입국 확대 등 각종 수단을 총동원해 왔습니다.

지난해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800만 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3,600만 명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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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