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 중독'

유찬우 기자 2024. 11. 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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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파병 간 북한군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하면서 음란물에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디언 래크먼 파이낸셜타임스(FT) 외교 문제 수석논평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로 온 북한군이 음란물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래크먼은 "북한군은 러시아로 오기 전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북한 인터넷 환경 실태에서 원인을 찾았다.

러시아도 인터넷 접속이 자유로운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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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비교적 인터넷 접근이 자유로운 러시아에서 음란물에 중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7월 야지에 앉아 주먹밥을 먹는 북한군의 모습. /사진=뉴스1(국방부)
러시아로 파병 간 북한군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하면서 음란물에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디언 래크먼 파이낸셜타임스(FT) 외교 문제 수석논평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로 온 북한군이 음란물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래크먼은 "북한군은 러시아로 오기 전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북한 인터넷 환경 실태에서 원인을 찾았다. 러시아도 인터넷 접속이 자유로운 편은 아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제한적인 접근만 허용하는 북한과 비교하면 꽤 후한 편에 속한다.

북한은 지난달 말쯤부터 러시아에 군사를 보냈다. 한국과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전선에 집결한 북한군 수를 1만명 안팎으로 추정 중이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과 첫 교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첫 교전에서 북한군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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