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트럼프 행정부와 양자관계 새 장 열고 싶어"

김장훈 cooldude@mbc.co.kr 2024. 11. 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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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계기로 양자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외무부의 대변인 압둘 카하르 발키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집권 시기에 탈레반과 트럼프 행정부 간 맺은 도하협정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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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계기로 양자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외무부의 대변인 압둘 카하르 발키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집권 시기에 탈레반과 트럼프 행정부 간 맺은 도하협정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발키 대변인은 곧 들어설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양국 관계의 구체적 진전을 향한 현실적 조치를 취해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탈레반을 아프가니스탄의 실질적인 정부로 공식 인정함으로써 다른 나라들의 입장 변화를 선도해달라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1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20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측과 만나 도하협정을 맺어 2001년부터 20년간 아프간에 주둔해온 미군 철수의 길을 열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391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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