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북한군은 누구?"… 러군이 배포한 식별 전단 봤더니

유찬우 기자 2024. 11.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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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북한군 등 피아식별을 위해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RFA에 따르면 북한군이 일부 소수민족과 유사한 생김새를 지녀 러시아가 구분을 위한 전단을 배포했다.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 대표 요나스 오만은 해당 전단을 두고 "우크라군을 통해 전달받았다"라며 "쿠르스크주 지역의 러시아군이 이날 배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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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자국 소수민족과 북한군 구별을 위해 '아군 식별 전단'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러군이 배포한 해당 전단. /사진='엑스'(X·옛 트위터)
러시아군이 북한군 등 피아식별을 위해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입수한 전단을 보면 상단에 "아군을 구별하라"는 문구가 적혔다. 아래로는 각기 다른 남성 4명의 얼굴 사진이 있다.

RFA에 따르면 북한군이 일부 소수민족과 유사한 생김새를 지녀 러시아가 구분을 위한 전단을 배포했다. 왼쪽 상단부터 ▲한국인(북한군) ▲야쿠트족 ▲부랴트족 ▲투바족이라고 표기했다.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 대표 요나스 오만은 해당 전단을 두고 "우크라군을 통해 전달받았다"라며 "쿠르스크주 지역의 러시아군이 이날 배포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는 우크라군이 지난 8월부터 점령 중인 러시아 서남부 최대 격전지다. 현재 약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이곳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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