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축하 전화 “이견 적절히 통제하자”

최현준 기자 2024. 11. 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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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

중국 외교부가 7일 오전 외교부 누리집에 올린 자료를 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해 "역사는 우리에게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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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

중국 외교부가 7일 오전 외교부 누리집에 올린 자료를 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해 “역사는 우리에게 중·미가 협력하면 모두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화·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통제하기를 희망한다”며 “호혜협력을 확장하고 신시기 중·미의 올바른 공존의 길을 걸어 양국과 세계에 이롭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제이 디(J.D) 밴스 미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6일 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어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 트럼프 선생의 대통령 당선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엔 당선 확정 보도가 나오고 3시간 만에 시 주석이 축하 전화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2020년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투표 3주가 지난 25일에야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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