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용후핵연료 보관 공간 ‘포화’…중간저장시설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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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 부지와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위원회는 6일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의 사업 개시를 인정하는 '사용 전 확인서'를 6일 교부했다.
무쓰시에 있는 중간저장시설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발전의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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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 부지와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위원회는 6일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의 사업 개시를 인정하는 ‘사용 전 확인서’를 6일 교부했다. 시설 운영업체인 리사이클연료저장(RFS)는 누리집에 “사용후핵연료 비축센터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한 금속 용기 1기를 반입해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사용전 확인서’를 수령하고 사업개시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를 근거로 무쓰시 중간저장시설은 곧바로 운영에 돌입했다. 무쓰시에 있는 중간저장시설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발전의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한다.
사용후핵연료는 대개 원전 부지 안 임시시설에 보관된다. 하지만 사용후핵연료 보관 양이 많아지며, 이런 임시 보관 시설마저 포화상태에 가까워지자 원전 외부 별도 공간에 중간저장시설을 마련했다. 이번에 첫 운영에 돌입하게 됐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으로 중간저장시설과 최종처분시설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부지 선정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9월 무쓰시 중간저장시설 정식 운영에 앞서 도쿄전력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12t을 반입한 바 있다. 당시 금속용기에 담긴 사용후핵연료 69개가 시설 안에 반입돼 지난달 11일까지 저장 시설의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검사가 진행돼왓다. 운영업체인 리사이클연료저장 쪽은 2026년도까지 모두 96t을 반입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보관 용량은 5천t이다.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정에 따라 최장 50년까지 보관이 가능한데, 현재는 그 이후 처리 방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은 “중간저장시설에서 보관 기간이 끝난 뒤엔 사용후핵연료 반출처가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며 “정부는 아오모리현 롯카쇼 재처리 공장으로 반출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장 완공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롯카쇼 재처리 공장은 1993년 착공을 시작해 1997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기술적 결함 등으로 26번이나 완공이 연기됐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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