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덕의 소치"…"명태균과 부적절한 일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이라는 것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15분간의 대국민 담화 발표 뒤 곧바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는 명태균 씨,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다만, 명 씨와 부적절한 일을 한 건 없다고 밝혔고, 김 여사가 아내로서 조언은 했을 뿐 국정에 개입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국민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모든 것이 본인의 불찰이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이라는 것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15분간의 대국민 담화 발표 뒤 곧바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는 명태균 씨,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당선 직후 통화를 한 건 맞지만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천과 관련해) 원리 원칙에 대한 얘기만 했지 누구를 공천 주라는 얘기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명 씨와의 친분에 대해서는 몇 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일상적인 내용들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매사에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했다며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린 건 무조건 잘못이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을 도와 선거도 치르고 아내로서의 조언을 했을 뿐 국정농단으로 보는 건 맞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외교 관례상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제외하곤 대외활동을 사실상 중단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한 사실을 전하고 워싱턴 새 행정부와 완벽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살려달라"며 울던 딸, 딥페이크 영상이었다…납치사기 악용
- 부산 대단지 아파트 통행료 부과 방침에 '시끌'
- [바로이뉴스] 김 여사 사과 의향 있나 묻자…"가서, 사과 좀 제대로 하라고 얘기했다" 윤석열 대
- [바로이뉴스] "아내, 순진한 면 있어"…"저와 아내, 휴대전화 바꿨어야"
- 윤 대통령 "아내로서의 조언을 국정농단화 시키는 것은 맞지 않아"
- "돌덩이인가?" 해마다 찾아오는 '바다의 인어' 정체는?
- 발로 차고 목줄에 매달았는데 '훈련?'…16만 유튜버의 민낯
- 국물에 '둥둥'…자세히 보니 검은깨 아닌 벌레 '경악'
- 암벽 코스 이름이 '형수'?…원주시 "존재 몰라" 황당 해명
- [친절한 경제] 다시, 트럼프 시대…돈의 흐름이 소용돌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