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기자회견 앞둔 尹에 "국정성과 말고 사과 많이 해라"

정지형 기자 이비슬 기자 박소은 기자 2024. 11. 7.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가 기자회견을 앞둔 자신에게 "괜히 임기 반환점에 그간 국정성과 얘기를 하지 말고 사과를 많이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직접 국민 앞에서 사과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확정된 날 보도를 본 김 여사가 퇴근하고 돌아온 자신에게 "가서 사과를 제대로 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억울함 있지만 국민께 걱정 끼친 미안함 더 커"
"잘못한 건 사과…사실과 다른 모략 인정할 수 없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이비슬 박소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가 기자회견을 앞둔 자신에게 "괜히 임기 반환점에 그간 국정성과 얘기를 하지 말고 사과를 많이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직접 국민 앞에서 사과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확정된 날 보도를 본 김 여사가 퇴근하고 돌아온 자신에게 "가서 사과를 제대로 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본인(김 여사)도 자신을 악마화하고 가짜뉴스, 침소봉대로 억울함이 있겠지만 국민께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것도 국정 관여고 농단은 아니겠죠"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각종 논란에 관해 "국민께서 오해하시는 부분은 팩트(사실)를 명확하게 설명하겠다"면서도 "잘못한 게 있으면 딱 집어서 말해주시면 사과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것도 많다"며 "기자회견을 하는 마당에 팩트를 다 다룰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실은 잘못 알려진 것도 굉장히 많다"며 "민주당에서 (명태균 통화 녹음을) 공개했는데 대통령이 맞는지 아닌지 하고 다뤄야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를 드린 것은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고 과거에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간 소통 프로토콜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창원 산단 개입처럼 사실과 다른 일은 인정할 수 없고 모략"이라며 "사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