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디 좁은 그 ‘대기업’, 올해는 가능할까?.. 청년 취업 시장, 숨통 트일지도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1. 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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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오랫동안 '좁은 문'으로 불려왔습니다.

네이버웹툰, 현대자동차, KT&G, 현대로템, GS파워, 키움증권 등 다양한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과 고용 둔화 속에서 구직의 문이 좁아진 청년층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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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확대에 구직자 기대감 고조
다양한 직군 모집.. 두 자릿수 채용까지


대기업 채용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오랫동안 ‘좁은 문’으로 불려왔습니다. 높은 경쟁률과 까다로운 채용 절차는 큰 도전이자 숙제였고, 경기 위축으로 구인 규모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접근하기는 더 어려워진 탓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과 경력 공채에 나서며 청년층 고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현대자동차, KT&G, 현대로템, GS파워, 키움증권 등 다양한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과 고용 둔화 속에서 구직의 문이 좁아진 청년층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이같은 채용 움직임들이 청년층과 기업 모두에 고용 시장 회복의 신호탄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7일 상위 채용플랫폼인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경우 24일까지 Tech, Design, Service&Business, Corporate 등 4개 직군에서 신입과 경력을 모집하며, 6주간의 인턴십과 면접 절차로 기업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또 현대로템도 24일까지 레일솔루션부터 생산기술·품질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재 모집에 나섰으며,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로 지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2일까지 차세대 서비스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고, KT&G는 15일까지 영어 능력을 중시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5일까지 6급과 원급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GS파워와 키움증권은 각각 12일과 10일까지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으로 기술 그리고 경영 분야 지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은 여전히 좁은 문이지만, 이번 대기업 채용이 변화된 구직 트렌드에 맞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면서 “구직자들은 각 기업별 채용 구도에 맞춰 전략적으로 움직여, 채용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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