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이대목동 등 13곳 추가 선정

유민우 기자 2024. 11.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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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13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3차 선정 결과엔 빅5 병원이 포함되진 않았지만 모두 참여할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신청해 이번 목록엔 빠졌고,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진료 체계 강화 시범 사업'이 중도 종료되는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신청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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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중심 체질 개선 탄력
정부, 의료계 의정협 참여 촉구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13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1곳(66%)이 선정되면서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 체질을 개선하는 의료개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3차 선정평가를 통해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3개 기관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선정된 8개 병원, 2차 선정된 10개 병원을 포함하면 총 31개 병원이 선정돼 참여기관이 66%에 달한다. 지원사업에 신청한 상급종합병원은 일반 병상을 5∼15% 감축해야 하지만 이미 병상 수가 많이 줄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선정 이후에도 상급종합병원 5곳이 추가로 신청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3차 선정 결과엔 빅5 병원이 포함되진 않았지만 모두 참여할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신청해 이번 목록엔 빠졌고,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진료 체계 강화 시범 사업’이 중도 종료되는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신청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대병원 역시 지금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1·2차 선정평가에서 빅5 병원 중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선정됐다.

정부는 오는 11일 출범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들이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 차관은 “협의체 출범이 정치권, 의료단체, 정부가 모여 의료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협의체에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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