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혁신바우처 예산 56억 증액…중대재해형 규모 제한 폐지

장시온 기자 2024. 11.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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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과 기술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내년 예산이 정부안 기준으로 56억 원 증액됐다.

중대재해예방 바우처 지원 대상도 5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모든 제조 중소기업으로 늘렸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5가지 유형(일반, 탄소중립, 지역성장형, 중대재해예방, 재기컨설팅)으로 구분하며 유형별로 기업 특성에 맞춘 3개 서비스(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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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1차 공고 실시
5개 유형 나눠 3개 서비스 지원…내년 예산 614억
2024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중대재해예방 프로그램 수행기관 교육 현장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과 기술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내년 예산이 정부안 기준으로 56억 원 증액됐다. 중대재해예방 바우처 지원 대상도 5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모든 제조 중소기업으로 늘렸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2025년 참여기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5가지 유형(일반, 탄소중립, 지역성장형, 중대재해예방, 재기컨설팅)으로 구분하며 유형별로 기업 특성에 맞춘 3개 서비스(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1차 공고는 5개 유형 중 지역성장형을 제외한 4개 유형에 대해 실시하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위기 중소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역성장형은 내년 상반기에 공고를 낼 예정이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558억 원 대비 56억 원 증가한 614억 원(정부안 기준)으로 2600건 이상의 바우처 지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최대 5000만 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기업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에 따라 보조율에 차등을 뒀다.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 및 중기업이며 과거 바우처 서비스를 지원받았더라도 5년 내 3회를 초과하지 않으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소기업은 5개 유형 모두 신청할 수 있고 중기업은 탄소중립·지역성장형·중대재해예방형만 신청할 수 있다.

내년 사업은 올해와 달리 중대재해예방 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중소기업의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제한했던 지원 대상을 전체 제조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평가모형도 시범 도입한다. 혁신바우처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 객관성을 제고하고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의 평가 모형을 수혜기업 선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과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의 기초가 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활한 재기를 돕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8일부터 중기부 누리집에 공고가 올라올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혁신바우처 플랫폼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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