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4년 연속 흥행…매출 41억 달성

유료 관람객 18만 명…군민 채용·지역화폐 유통도
전반적인 만족도 높아, 먹거리와 노후시설 개선은 필요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퍼레이드 전경.(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4년 연속 열린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행사 기간 중 잦은 비가 내리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 유치에 성공했단 분석이다.

경남 고성군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공룡엑스포 유료 관람객은 18만 4051명으로 총매출 41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군민 스태프 140명을 채용해 4억 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다.

또 일정 금액 이상 현장권 구매자에게 지급한 고성사랑상품권 등은 6000만 원 상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행사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 94%가 다음 행사에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먹거리 품질과 일부 노후한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근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차기 공룡엑스포는 퍼레이드와 서커스 등 인기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룡엑스포 개최지인 당항포관광지는 오는 12월 2일까지 휴장하며 3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mykk@news1.kr